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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55mm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K9 사거리 30% ↑

입력 | 2024-02-06 09:05:00

155mm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 종료회의
올해 계약 체결 이후 본격 양산 돌입 예정





방위사업청은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화력사업부장 주관으로 6일 대전 풍산 연구원에서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2023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12월에 국방규격이 제정돼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55㎜ 사거리연장탄은 군에서 운용 중인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 K9 자주포의 최대사거리를 현재보다 30% 이상 연장했다.

항력감소탄은 탄 발사 후 항력감소제가 연소되면서 탄의 항력을 최소함으로써 사거리를 연장하는 탄약을 말한다. 로켓보조추진탄은 비행단계에서 로켓보조추진제가 연소되면서 탄의 비행을 가속함으로써 사거리를 연장하는 탄약을 뜻한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에 성공한 풍산과 육군, 해병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개발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은 우리 군 포병전력 증강은 물론이고, 전 세계 155㎜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 뿐만 아니라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연장탄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