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19만원어치를 훔친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초등학생인 A 양과 B 양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 양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경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한 무인점포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19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게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바구니 2개에 물품을 가득 채운 뒤 봉지 5개에 나눠 담고 계산 없이 가게를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업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해 지난 2일 이들을 붙잡았다.
A 양 등은 경찰에서 “범죄인지 몰랐고 먹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