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뉴시스
제주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6일 제주도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현장에서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한 투숙객이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수거된 벌레는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라는 것이 확인됐다. 발견된 빈대는 총 7마리다.
제주에서는 빈대 출몰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타지역 선적 어선에서 빈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육상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