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근대 골목서 민속체험-투어 진행… 동성로에 골목 문화해설사 배치 ■ 경북 곳곳에 체험행사 풍성 경주, 보문단지서 가족 단위 행사… 포항, 전망대 등 관광지 정상 운영
6일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체험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앞에서 포항시 마스코트인 연오와 세오가 조형물을 홍보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설 연휴에 정상 운영한다. 포항시 제공
설 연휴 대구·경북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 중구는 9∼12일 ‘한국 관광의 별, 한국 관광 100선’에 뽑힌 근대 골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곳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와 이상화 서상돈 고택은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고리 던지기, 한복 입기 체험, 느린 우체통 등 민속체험과 룰렛게임, 양궁체험, 박 터트리기 등의 행사를 연다. 또 오후 1∼3시에는 공연 및 연주, 미술 체험을, 3∼5시엔 장구, 미술 체험도 진행한다.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홍보차량인 청라버스를 포토존으로 배치한다. 이 버스는 설 당일인 10일 오후 2∼4시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관광객들을 만난다. 중구는 설 연휴 기간 동성로에 골목 문화해설사를 배치한다. 또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계산예가와 약령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메트로센터 등 4곳에 안내소를 운영한다.
중구 근대역사관은 9∼12일 새해 연하장 쓰기를, 동구 방짜유기박물관은 같은 기간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은 9∼11일 갑진년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설 연휴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20달구벌콜센터와 대구시 당직실도 생활 정보를 안내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설 연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먼저 10, 1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복(福)작 복(福)작’ 행사를 연다. 통기타와 전자현악기, 트로트, 국악 등의 공연을 비롯해 가족 레크리에이션, 민속놀이, 노래자랑, 가훈 써주기, 요술 풍선 만들기, 신년 운세 봐주기 등도 열린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9∼11일 곡수원 일대에서 민속놀이 체험, 춤 마술 트로트 공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용띠 해에 태어났거나 이름에 ‘용’이 들어가 있거나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 입장료 할인 행사를 한다.
사계절 복합체험 공간인 경주 동궁원은 설 연휴 정상 운영한다. 단, 10일은 체험관을 제외한 식물원 본관 및 2관만 문을 연다. 11, 12일 오후 1시 반부터 2시 사이에는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신라천년예술단의 대금산조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투호,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설 연휴 스페이스워크와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운하 등 대표 관광지와 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국립등대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등은 10일 쉬고, 나머지 연휴 기간엔 문을 연다. 관광지별 자세한 안내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퐝퐝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