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흐하므 빈 알리 스타디움서 요르단과 준결승 손흥민 최전방 기용·김영권-정승현 울산 듀오 출격 전반 32분 이재성 헤더 골대 맞으며 득점 기회 놓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득점 없이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있는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종료 기준으로 0-0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전반전에 공격적인 운영으로 우위를 점하려 했으나, 수비 불안 노출과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공격진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진했다.
미드필더로는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출격했다. 포백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HD), 김태환(전북현대)이 꾸렸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이날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전반 4분 니자르 알라시단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5분 에흐산 하다드가 오른발로 또 한 번 슈팅했으나 골대 옆을 향했다.
요르단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8분 역습을 내준 혼전 상황에서 공이 슈팅 누르 알라와브데에게 연결됐고,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후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정승현이 넘겨준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반 24분 한국은 다시 한 번 요르단 골망을 노렸다. 상대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설영우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이강인에게 연결됐다. 이강인이 이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슈팅이 하늘로 향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국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박스까지 침투했다. 이어 야잔 알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 27분에 나온 알나이마트의 발리슈팅도 높이 떴다. 이어 전반 28분에 나온 무사 알타마리의 왼발 슈팅도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황희찬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는 설영우가 상대 박스 침투 과정에서 상대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했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2분 골대에 맞는 불운도 따랐다. 황인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한국은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요르단도 전반 41분 하다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나이마트가 발리슈팅으로 때리는 등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42분에는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알나이마트, 알라와브데가 연속해서 슈팅했으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추가 시간은 5분 주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설영우의 컷백을 받은 황인범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고, 전반전을 0-0으로 끝났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