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르네 프랑스외무장관이 레바논 방문해 경고 전달 레바논은 "우리 영토내에서 이군의 완전한 철수 요구" 지금까지 교전으로 헤즈볼라 등 레바논서 250명 사망
이스라엘 정부가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피난했던 10만 명의 정착촌 주민들이 다시 레바논 국경 정착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레바논과의 전쟁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레바논을 방문한 스테파니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북부 국경의 레바논 지역에서 전투를 강화할 것이라는 이스라엘측의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 하비브 장관은 세주르네 장관에게 “레바논은 전쟁을 원치 않으며 그보다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레바논 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하도록 규정한 유엔결의안 1701호를 준수하는 데 합의할 것을 원한다”고 말해주었다고 했다.
레바논군의 조셉 아운 총사령관과 나지브 미카티 총리도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났다. 세주르네 장관은 자신의 방문 목적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레바논이 군사작전들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6일에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다시 국경지대에서 충돌하면서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의 타이르 하르파, 훌라, 마르와힌 등 마을들을 폭격했다고 레바논의 NNA통신은 보도했다.
헤즈볼라 측도 이스라엘쪽 감시 장비가 있는 로와이사트 알-알람을 폭격했고 이어서 알-마르지, 크파르추바, 셰바 등과 라밈 군부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10월 8일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전날 기습작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국내로 수십 발의 로켓포를 발사한 이후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동부에 포격을 계속하면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