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왼쪽)과 조응천 의원. 뉴스1 ⓒ News1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이원욱 의원은 7일 ‘이낙연 신당’에 불참한 데 대해 “정치나 사람이 하는 일은 1 더하기 1이 0.8이 될 수도 있기에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새로운미래와 지금 합당하면 중텐트에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응천 의원과 저는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강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조 의원은 전날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그런데 지금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나머지 5%, 10%의 차이 때문에 안 돼’, ‘누구 때문에 안 돼’라는 게 오히려 훨씬 더 부각되는 과정이었다”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통합공관위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언급하며 “단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 공감해서 합쳐졌던 것”이라며 “통합공관위가 완성되고 실현이 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하나의 당으로 만들어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 전에 통합공관위에 대한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며“ 빅텐트는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공천 문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