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경찰서 31곳에 상황실 마련 24시간 대응체제 가동…불법행위 대비 5대 선거범죄 및 선거 방해도 엄정 단속
서울 경찰이 오는 4월 예정된 제22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마련했다. 서울은 총 49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 여야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다.
서울경찰청은 7일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은 선거기간 동안 24시간 대응 체제를 갖추고 우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상황실 운영으로 선거와 관련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초동 조치와 유관기관 협의가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나 선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 협박 등 선거 방해 행위가 발생한다면 강도 높은 수사로 엄중하게 사법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그간 서울경찰이 쌓아온 선거사범 수사 노하우를 토대로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