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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상태로 운전 20대, 출근길 사고…70대 보행자 숨져

입력 | 2024-02-07 10:51:00


숙취 상태로 출근길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7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경 해남군 해남읍 한 타이어 매장 앞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매장 입구를 지나던 70대 남성 B 씨를 쳤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 씨는 이 타이어 매장 직원으로 출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사고 전날 마신 술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됐다.

경찰은 A 씨가 매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B 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