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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달 모금 행사에 오바마·클린턴 출격…지지층 결집 호소

입력 | 2024-02-07 13:50:00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직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의 대선 모금 행사 관련 게시물 갈무리. (출처 : 엑스) 2024.02.07/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민주당 출신, 전 미국 대통령들이 재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 행사에 참석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계정에 “여러분, 저는 3월28일에 뉴욕에서 조 바이든을 지지하러 가는데 같이 가실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나를 끼워달라. 또 참석할 사람?”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두 전 대통령은 글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 페이지의 사이트 주소를 첨부했다.

더힐은 “세 명의 대통령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이든 선거 자금 모금에 회심의 한 방이 될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 행사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위스콘신·애리조나·미시간 등 주요 경합 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한 자릿수 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주요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칠 경우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금 행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3월 모금 캠페인이 성공한다면 세 전·현직 대통령이 또 다른 모금 행사를 조직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까지 1억1700만 달러(약 155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