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영업자들과 함께 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각종 SNS에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맛있는 제주 만들기’(이하 맛제주) 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맛제주 9호점 ‘해성도뚜리’ 김자인 대표 자녀가 공개한 것이다. 영상 속 이 사장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쥐고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했다. 흔히 볼 수 없었던 이 사장의 모습에 큰 관심이 쏠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맛제주 1호점 ‘신성할망식당’이 2014년 2월 6일 재개장한 지 10주년을 맞아 호텔신라가 마련한 자리다.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대표는 SNS에 “맛제주 10주년을 맞아 이부진 사장 초대로 신라호텔에서 축하 자리를 베풀어주고 특별한 선물도 챙겨주고 가족과 푹 쉬고 가라고 호텔 투숙까지 (지원해줬다)”라며 “특별한 하루이며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