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지난해 11월에도 자필 편지 작성
지난 6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SNS에 어머니가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푸념하는 글을 올렸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이해 국무회의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씨는 특별사면 명단에 어머니 최씨가 오르지 않은 것에 “8년 전 사건에 얽힌 사람들 대부분이 사면 받거나 무죄가 나왔다”며 “정치인이나 경제인은 사면하지만 일반인은 결국엔 안 되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원 등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2037년 10월 출소 예정인 최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자필 편지를 작성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차례 사면을 요구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