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계획, 3년 연속 하락세 채용 규모도 감소…“올해 기업 채용 보수적”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은 3년 연속 감소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해 7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참여 기업 중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71.3%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2022년 51.9%에서 2023년 79.3%까지 올랐다가 올해 다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채용 방식 및 시기에 대해서는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포인트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