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아들고 만세 삼창을 하는 한 졸업생.
7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늘푸름학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이 학교는 초·중등 졸업학력이 인정되는 성인문해학교로서 주로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재학하는데요, 이날 초등반 중등반 각각 14명씩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웃음과 눈물로 범벅된 현장을 사진으로 알려드립니다.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 가족 대표의 축사 등이 이어질 때마다 졸업생들은 울다 웃다를 반복하시더군요.
평생 처음 받아 본 졸업장
깜짝 축사를 한 손주를 꼭 끌어 안은 졸업생.
전체 기념사진 촬영 후 학사모 던지기는 ‘국룰’이 됐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시는 졸업생도 많은데요, 큰 학업의 뜻을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졸업 축하드립니다.
졸업식장엔 졸업생들의 시화전이 함께 열렸습니다. 졸업생들은 한결같이 가족 등 주변 친지들이의 도움이 가장 중요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렸을 때 졸업식 노래의 마지막은 “새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분들은 개사를 해서 부르시더군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겠습니다”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