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1위 11년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50 ‘차별화된 고객경험·프리미엄 서비스’ 평가
포춘은 매년 미국 컨설팅 업체 콘페리(Korn Ferry)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주요 기업 임원과 고위 간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3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업을 선정했다고 한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구현한 것이 이번 결과에 주효했다. 델타항공은 안정적인 운항과 편리한 여행경험을 위해 모든 단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 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일환으로 하늘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한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솔트레이크시티 등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통신사와 협력해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내 좌석 등받이 스크린은 스마트TV로 교체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17년 연속 최고 자리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위, 아마존은 3위다. 버크셔해서웨이와 JP모건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고 코스트코가 6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7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8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9위 월마트, 10위 엔비디아 순이다. 엔비디아는 역대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넷플릭스는 6위에서 12위로 하락한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올라섰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