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 등급(리더십 A)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리더십 A는 지난해 CDP 평가에 응답한 글로벌 약 2만3200개 이상 평가 대상 중 1.5%인 300여 개 기업에 수여된 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 수소 비즈니스, 제로에너지빌딩,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평가서 리더십 A 획득은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경영 노력과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서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저탄소 건설 분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