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 등 2곳 800여 개 학교에 1600t 공급
전북의 비옥한 땅에서 재배된 친환경 쌀이 제주도 학교 급식 식탁에 오른다.
전북도는 제주도의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자단체 모집’ 결과 도내 영농조합법인 2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곳은 순창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이다.
두 영농조합법인은 2026년 2월까지 2년간 제주도 800여 개 학교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쌀 1600t(48억 원 상당)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전북도는 제주도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쌀의 70% 이상을 공급하게 된 만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공급은 도내 친환경 쌀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업 분야에서 제주도와 상생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