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땐 문화·관광 할인 혜택
충북 보은군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사이버 군민제도인 ‘정이품 보은군민제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보은에 연고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국내외 누구나 온라인으로 정이품 보은군민으로 가입하면 군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관광 시설에 대해 군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은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대한 정보와 지역 대표 관광명소, 군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또 다양한 개인사업자와 제휴해 정이품 보은군민 가맹점을 늘릴 예정이다.
안진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생활인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보은에 정착할 수 있는 인구 유입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은의 인구는 3만1000명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명을 위협받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