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 (FC서울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제시 린가드(32)를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은 “구단과 K리그가 세계적인 수준에 맞춰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게 됐다”며 김기동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C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 (FC서울 제공)
린가드는 EPL에서만 182경기에 나가 29골 17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2경기(6골)를 뛰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피리를 부는 듯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고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알에티하드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함께 훈련을 진행해왔다.
FC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 (FC서울 제공)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서울은 린가드까지 품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린가드는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을 선택한 소감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린가드는 FC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가고시마로 합류해 팀 적응을 위한 손발 맞추기에 나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