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어렸을 때 꿈에 대해 “프로 드러머였다”며 “처음 합류했던 밴드 ‘눈뜨고 코베인’에서도 드러머였다”고 이색 이력을 밝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이어 “스틱을 살며시 쥐어야 하는데 의지와 상관없이 꽉 쥐어졌다”며 “그것 때문에 군악대를 향한 꿈을 접고, 일반 군대에 가게 됐다. 그때부터 드러머의 꿈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장기하는 “그때도 내가 그 곡을 부르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만들어놓고 보니까 너무 내 말투로 곡을 만들어 놓은 거다. 어떻게 남을 시키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노래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연주자를 섭외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하게 됐다”며 “이제는 무대에서는 악기 연주를 아예 안 한다. 그렇게 연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니까 100%까지는 아니지만, 98%는 병이 없어진 것 같다. 킹크랩을 먹어도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