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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기러기 아빠 장혁 외롭겠단 생각 들어”

입력 | 2024-02-09 00:27:00


배우 차태현이 현재 기러기 아빠로 생활중인 배우 장혁에 측은함을 느꼈다.

8일 유튜브 채널 ‘GYM JONG KOOK(짐종국)’에는 김종국과 절친인 용띠클럽 멤버(배우 차태현, 홍경인, 장혁, 가수 홍경민)들과 배우 강훈이 함께 신년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홍경인은 김종국에게 “넌 진짜 언제 결혼하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할거다. 해야지”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홍경민은 “네 결혼은 약간 내 운동같다. 그냥 해야지 하는것”이라고 놀렸고, 장혁은 “네 결혼식은 되게 재미있게 한 번 해봐라”고 했다. 김종국은 “내 결혼식을 왜 재미있게 하려고 하느냐”고 발끈했다. 이어 “솔직히 내 나이가 되니까 결혼식을 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종국은 자신을 제외한 용띠클럽 친구들이 모두 유부남인 것에 대해 “결혼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꼭 그걸 이야기 해야하냐”며 “난 이제 그런 얘기(결혼하라는 이야기) 안 한다. 이제 장단점을 이야기하면 되게 애매해지더라. 장점을 얘기하고 있으면 그게 단점같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결혼한지 16~17년 됐다. 그런데 매번 좋을 순 없다. 극복하다보면 물론 예전처럼 불타고 이런건 없어도 되게 그냥 좋은 게 있다”며 “와이프가 3박 4일 일본을 갔다왔다. 나랑 수찬이만 집에 있는데 갑자기 (장)혁이 생각이 확 나더라. 너무 외롭겠더라. 기러기 생활을 할테니까 너무 힘들겠다 싶었다”고 장혁을 측은해 했다.

차태현은 또 “예전엔 와이프가 친정간다 그러면 앞에서 ‘어떡하냐’ 이러는데 가면 너무 좋아하지 않냐. 이젠 그런게 없다”고 말했다.

또 홍경인은 “난 결혼말고 연애는 좀 했으면 좋겠더라”고 권하자, 차태현은 “소문 엄청 많이 듣는다. 내 귀에 많이 들어온다. 내가 컷트 할 수 없다”라고 폭로했다. 김종국은 이에 “아닌데? 소문 날리가 없는데?”라는 반응을 보였고, 차태현은 “내가 입이 얼마나 무겁겠냐. 없는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감춰야할 이야기는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난 있어도 없다 그러고 없어도 없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