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 증가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4.2.8/뉴스1
9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8일~12일)에만 국민 절반에 달하는 약 2852만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른다.
하루 평균 예상되는 이동 규모는 지난해(557만명) 대비 2.3% 증가한 약 570만명으로 추산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최대 663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번 연휴기간 국민 대다수는 승용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일평균 예상 교통량은 약 520만대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귀성·귀경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이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8시간 20분으로 예상됐다. 서울~대전은 5시간 5분, 서울~강릉은 5시간 5분이 전망됐다.
귀성, 귀경 등 출발일 분포도(국토교통부 제공)
아울러 이날부터 12일까지 총 4일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전체 대중교통 운행횟수는 총 11만8489회로 늘리고, 공급 좌석 수는 총 781만석으로 확대한다.
고속버스 운행횟수는 4305회(2만180회→2만4485회, 21.3%), 공급좌석은 16만석(70만1000석→86만1000석, 22.8%) 각각 증가한다.
설 연휴를 앞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2.8/뉴스1
KTX는 임시열차 118회, 6만9000석(117만3000석→124만2000석), SRT 복합연결열차(1편성+1편성)는 30회, 1만2000석(28만석→29만2000석) 각각 확대한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