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10명 중 6명 꼴로 설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은 조사업체 별로 평균 62만원에서 93만원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직장인 84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6.3%는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78.2%가 설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았고, ▲중견기업은 70.5% ▲중소기업은 64.4% ▲공공기관은 58.7%가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
설 상여 종류로는 ‘현금’이 45.1%로 1였고, ▲떡, 과일 등 선물 36.7% ▲현금, 선물 모두 27.5%로 집계됐다.
또다른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역시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관련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7.7%가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830원이다.
상여금을 받지 않는 직장인의 44.2%는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가장 원하는 명절 선물로는 52.5%가 ‘상품권’을 꼽았다.
2위는 연령별로 달랐다. 20대와 30대는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으며, 40대는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가 2위를 차지했다.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주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 예정인 금액은 평균 43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