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이원욱·금태섭 등 제3지대 4개그룹 비공개 회동 합당 선언 후 첫 지도부 회동…"위성정당 만들지 않겠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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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을 띄우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모처에서 열린 지도부 첫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비공개 회의 도중 기자들과 가진 중간 브리핑에서 “통합된 개혁신당에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가짜 정당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3지대 4개 세력 합당 선언 후 처음 열린 통합 지도부 회의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와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이 이날 참석했다.
이낙연 대표는 머리발언에서 “날짜가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통합 협상을 이렇게 타결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준석 대표께서도 큰 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설 연휴 첫날 저희들의 통합 소식에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빨리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서 이 시기에 필요한 일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식사를 겸한 회동을 통해 나머지 반을 채우는 과정 빨리 해 나가야 된다”며 “우리 국민들 정말 새해 초부터 더 큰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통합에 합의하고 신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했다. 새로운미래 출신 이낙연·개혁신당 출신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다. 4개 그룹이 최고위원을 1명씩 추천하기로 했으며, 첫 최고위원회의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