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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광진구의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다쳤다. 경찰은 불이 난 세대 거주민을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48분쯤 광진구 중곡동의 6층짜리 건물 3층에서 “이불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7대, 인력 112명을 투입해 오전 5시41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후 경찰은 불이 난 세대 거주민 A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당초 A씨는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편의점으로 대피해 “이불에 불이 붙었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2차 현장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