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패션 인사들 모여 패션문화 교류 방안 논의
포타파니 사이나봉 라오패션위크 대표/사진=디자인스튜디오에이
디자인스튜디오에이는 지난 1일 포타파니 사이나봉(Phoutthapany SAIGNAVONG) 라오패션위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라오스의 패션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타파니 사이나봉 대표는 라오스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 창립자이자 라오패션위크 CEO로 라오스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다.
간담회에는 포타파니 사이나봉 라오패션위크 CEO, 비엥캄 난타봉두앙씨 라오패션위크 이사 및 패션 디자이너, 씨 캄뭉쿤 라오스 패션 미디어 ‘Z fashion TV’ 대표와 중앙패션디자인협회, 패션TV 등 라오스 및 한국 유력 패션 인사 10명이 참석했다.
포타파니 사이나봉은 대표는 “라오스에서 라오스 영 디자이너 대회를 개최해 10년간 30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했다. 라오스 패션계가 발전 중인 만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라오스의 발단된 섬유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패션산업의 니즈를 파악해 활용하고 싶다. 라오스 실크를 한국의 한국 하이엔드 패션에 접목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라오스로 진출한 브랜드 KLAO가 라오패션위크에 데뷔하며 한국과 협력을 시작했는데 올해도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에도 라오스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협력 네트워크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자인스튜디오에이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에 ‘KLAO CC LAB’ 교육시설을 개소하여 라오스인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향상을 위해 한국의 패션 및 뷰티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