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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입력 | 2024-02-13 03:00:00

KT 이어 SKT-LGU+ 내달 출시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다음 달부터 3만 원대 5세대(5G) 요금제를 신설한다. 그만큼 휴대전화 이용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만 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게 된다. 자문위 검토에 최대 15일이 걸리지만 신속하게 심의가 이뤄지면 이달 말 새 요금제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LG유플러스도 3만 원대의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3만 원대부터 5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16종으로 세분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내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일반요금제에서도 최저 구간을 낮추는 것이다.

앞서 KT는 지난달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4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신설해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 원대 요금제를 내놨다. 통신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올해 1분기(1∼3월) 내에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