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민생” 수도권서 전국 확대 야권 “총선용 정책홍보”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뒤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영남, 충청 등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에 나선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올해 초부터 열 차례 진행된 민생토론회는 모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개최돼 왔다. 4월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토론회 개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자 야권에서는 “총선용 정책홍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민심을 보고받은 뒤 “결국은 민생이다. 앞으로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11번째 민생토론회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고용, 규제 등 생활밀착형 주제로 전국을 누빌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