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리더십’등급 획득 작년 매니지먼트등급서 한 단계 상향 AZ·GSK·존슨앤드존슨·사노피 등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 가시화 존림 대표 “기후변화대응 강화해 보다 나은 인류 미래에 기여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부문 ‘리더십(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라고 한다. 글로벌 제약사로는 AZ와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일한 등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매니지먼트(B)’등급에서 이번에 한 단계 상향된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업계 최초로 CDP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첫해에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아 2022년까지 해당 등급을 유지했고 지난해에 보다 개선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한 단계 격상된 리더십등급을 받은 것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와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등 적극적인 ESG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주관한 2023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고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