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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입력 | 2024-02-13 19:53:00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 항공기 앞으로 아시아나 항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 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EU에 제출한 시정조치안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분 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 조치를 마치면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승인 조건에는 EU 14개 노선 중 중복 노선인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을 국내 다른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한항공이 반납하는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