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선착순 모집해 6개월간 지원
인천시는 난임부부의 자연 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부부 25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다. 한약 치료 3개월(1인·120만 원), 사후 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지원받는다. 13일부터 난임부부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incheon.go.kr)와 구군 보건소에 비치된 신청서 및 난임 진단서 등 필요 서류를 보건소에 제출해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으면 지정 한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치료 대상 난임부부는 한방 난임치료를 받는 기간에 양방 난임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다른 한방 난임사업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한의약 난임치료 의료기관의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가 좀 더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방 난임치료를 통해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고 소중한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