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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참가…미국·태국군과 상륙훈련

입력 | 2024-02-14 09:04:00

해군의 상륙함 노적봉함(LST-Ⅱ·4900t급).(해군 제공)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로 구성된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4년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국과 미국이 주관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 1982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다국적군은 가상국가 간 분쟁을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며, 우리 군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을 참관했고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태국 사타힙·핫야오·파타야(Pataya) 등 11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7개국이 올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도적 지원 훈련 부분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훈련전대는 해군 140여명·해병대 180여명 등 장병 330여명과 상륙함 노적봉함(LST-Ⅱ·4900t급),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 상륙전력으로 구성됐다.

훈련전대는 미국군, 태국군과 함께 이번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핫야오 해안에서 ‘결정적 행동’을 포함한 연합 상륙훈련을, 다음달 1일 오후엔 사타힙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특수전훈련, 수중건설훈련 등 야외기동훈련 △지휘소연습 △재난 피해복구 훈련과 학교건물 신축 등 인도적 민사활동 △현지 참가 및 원격으로 사이버방어 훈련 △군사외교 및 방산홍보 활동에 임한다.

김경호 훈련전대장(해군 대령)은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한팀을 이뤄 어떠한 작전환경에도 대응 가능한 연합상륙 작전능력을 배양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투 수행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