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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불렀어요” 1년간 399건 112 허위 신고한 50대

입력 | 2024-02-14 11:43:00



1년간 수백 건 112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4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112에 전화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으나 A씨는 도움이 필요없다고 번복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돌아간 뒤 재차 112에 전화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이에 또 다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명절부터 외로워 경찰을 불렀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 결과 A씨가 지난 1년 동안 112에 399건 허위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