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가입되고 중복 보상 가능
인천시가 3월부터 현역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과 보상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현역병, 상근예비역)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6000여 명이 상해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나 외출을 포함해 군 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관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 항목 및 보장 금액을 확정한 후 3월부터 보험을 개시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그 가족이 걱정 없이 병역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확대를 위한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