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0개월 연속 증가세
새해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 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3조4000억 원 늘어난 109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대출 잔액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시장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담대가 4조9000억 원 늘어난 게 가계대출 증가의 핵심 요인이었다. 1월 기준 주담대 증가 폭은 2021년 1월(5조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