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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조국, 국민들 눈엔 잡범…5.18 묘역선 광주 능멸”

입력 | 2024-02-15 10:11:00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15. 뉴스1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5일 “국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바라보는 시선은 입시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잡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곳 광주시민을 생각하며 저와 제 가족이 겪은 고통을 다시금 떠올렸다. 어쩌면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조 전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조 전 장관이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를 능멸했다”고도 했다.

또한 김 위원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운동권 청산론을 겨냥,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면서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다 보니 해방 후 전문 관료가 필요한 자리에 일제강점기 검찰과 순사 출신들이 영전했다”고 언급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을 능멸했다”며 싸잡아 날을 세웠다.

김 위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청산하려고 하는 것은 민주당 부패 세력에 대한 청산이자 민주당에 의해 볼모로 잡힌 독립운동과 광주 5·18 정신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