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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전화번호 대신 QR코드 남기세요”

입력 | 2024-02-16 03:00:00

대전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대전시가 15일부터 차량 내부에 민감한 개인 연락처를 대신해 QR코드를 활용한 안심번호를 둘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차주가 차량에 남겨 놓는 개인 연락처를 QR코드로 대체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은 채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신청 홈페이지에 차량을 등록하면 개인별 QR코드가 발급된다. 신청자가 직접 QR코드를 뽑아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연락을 원하는 사람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이동 주차 요청, 접촉 사고 등 피해를 알리는 두 가지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해 차주에게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대상은 대전시 소재 차량 보유자다. 다른 지역 소재 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아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QR코드를 악용한 사기에 대비해서 상시 신고를 받고 적발이 되면 서비스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주소 홈페이지(www.daejeon.go.kr/safeparking)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