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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도전

입력 | 2024-02-16 03:00:00

태릉 빙상장 대체 용지 공모 신청
“청라동 부지, 공항과 접근성 좋아”




인천 서구가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 빙상장 유치에 도전한다. 서구는 최근 대한체육회에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용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은 2027년까지 철거될 예정으로, 대한체육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새 빙상장 건립 용지를 찾고 있다.

서구는 새 국제 스케이트장 예정 용지로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동 1-1002번지 일대 약 5만5000㎡ 부지를 선정했다.

서구는 예정 용지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약 15∼1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2027년 개통할 예정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 노선도 서구를 지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서구의 인구도 계속해서 늘고 있어 새 국제 스케이트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치전에는 서구뿐 아니라 경기 김포시, 양주시, 동두천시, 강원 원주시, 춘천시, 철원군 등 총 7개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제안서 심사, 현장 답사 등을 거쳐 올 5월 중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