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 일대에 생태교육관 건립
대구 수성구 망월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생태교육관과 생태축 복원지의 조감도.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의 생태환경을 되살리는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 건립, 생태축 복원을 통한 두꺼비 서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수성구는 우선 생태교육관 조성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중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5억6000여만 원을 들여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설계용역기관으로 선정된 더 가든과 스마트건축가사무소 측은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두꺼비 서식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구는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생태교육관 및 부속시설은 현재 망월지 북쪽 농지로 쓰이는 3298㎡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수장시설,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숍 등으로 구성한다. 생태축 복원지에는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만들어 보다 나은 두꺼비 서식 환경을 조성한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