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5월 개최 시민 누구나 작품 공모 가능
올해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
15일 서울시는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국제정원박람회 시민동행 정원 작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가 조성 면적과 형태를 주어진 범위 내에서 결정해 기획할 수 있다. 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기업이 제안하는 ‘기업동행 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서울 시내 공원 10곳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도시의 회색빛을 지우고 생활 속 녹지생태를 누릴 수 있게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원도시 서울’은 지난해 5월 발표된 계획으로, 2026년까지 서울 내 대규모 공원 6곳과 마을 정원 2200여 곳을 조성하는 등 서울시민이 도심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일상 속 정원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민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시민 참여 등 녹색 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와 대외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일상 속 정원 문화를 누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 기관과 협력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곳곳 매력이 가득한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 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