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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5위’…한국 신기록도 불발

입력 | 2024-02-16 06:16:00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결선에 오른 황선우(21·강원도청)가 5위에 머물며 아쉽게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3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8명 중 5위에 자리했다.

황선우는 세 번째 도전 끝에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선 무대에 오르더니 거침없는 역영을 펼쳤지만, 메달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판잔러(중국)가 47초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72로 은메달을, 난도르 네메스(헝가리)가 47초78로 동메달을 땄다. 네메스와 황선우의 격차는 0.15초였다. 4위는 매튜 리처즈(47초82·영국)였다.

황선우는 3년 만에 자유형 100m 한국 기록 경신에도 실패했다.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자신이 세운 47초56의 한국 기록에 0.37초 모자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