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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로또’ 메이플자이, 79점 통장 나왔다…6인가구 15년 무주택

입력 | 2024-02-16 08:38:00

메이플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전용 59㎡(25평) 기준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이 일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에 최고 79점 청약 통장이 나왔다.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메이플자이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을 경우 만점을 채울 수 있다.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 기준이 달라지는데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은 30점 △7인 가족 이상은 35점이다. 79점의 경우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셈이다.

최고 가점은 1순위 청약에서 33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의 전용 59㎡A에선 76점의 통장이 나왔다.

이어 △49㎡A(최저 73점~최고 78점, 평균 74.58점) △49㎡B(최저 74점, 최고 74점, 평균 74점) △43㎡A(최저 69점, 최고 74점, 평균 70.88점) △43㎡B·49㎡C·49㎡D(최저 69점, 최고 69점, 평균 69점) 등이 뒤를 이었다.

메이플자이는 최고 35층, 29개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 평형별로 △43㎡A 19세대 △43㎡B 5세대 △49㎡A 28세대 △49㎡B 13세대 △49㎡C 6세대 △49㎡D 7세대 △59㎡A 1세대 △59㎡B 2세대 등이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지난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2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7억원 수준의 넉넉한 안전마진이 있다. 분양가는 전용 43㎡ 12억원대, 전용 49㎡ 15억원대, 전용 59㎡ 17억원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