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News1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서울 영등포을 출마 배경으로 “당에서 여러 번 강력한 권유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정치 1번지’에서 돌파·추진력이 있는 인물이 되겠단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영등포을에서) 야당이 12년 동안 입으론 많이 떠뜰었지만 실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시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박용찬 당협위원장과의 당내 경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공관위가 엄정하고 투명하게 하리라고 본다”면서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얻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부산 북구강서구갑) 국회 당시 지역구를 지낸 부산의 판세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적벽대전에서 제갈양이 동남풍을 불러온 것처럼 이번엔 한강 풍을 불러일으키고 또 낙동강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수 40만명 돌파를 앞둔 것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장관은 “어떤 특정한 역사적 인물, 정치적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그렇게 해야 외눈박이 역사가 되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