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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안성일, 검찰 송치…‘피프티 피프티 사태’ 배후 지목

입력 | 2024-02-16 12:28:00


‘큐피드’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로부터 피소된 콘텐츠회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어트랙트는 16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귀하가 안성일을 업무방해·전자기록등손괴로 고소한 사건은 범죄혐의가 인정되어 송치(불구속)했다’라는 통지문을 받았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강남경찰서에 안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같은 해 7월엔 안 대표에 대해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올랐다. 특히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이 팀은 활동을 중단됐다. 그런데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어트랙트는 이런 분쟁 배경으로 안 대표를 지목하고 법적 대응을 해왔다. 새나·시오·아란 3인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가담한 더기버스, 안 대표·백 모씨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현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새로 구상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