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클린스만, 경질 예감? SNS에 “13경기 연속 무패 여정 감사”

입력 | 2024-02-16 13:27:00


경질 위기에 놓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SNS에 현재 국내 분위기와는 상반된 ‘해맑은(?)’ 글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에 선수단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안컵 준결승 이전까지 13경기 연속 무패의 놀라운 여정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계속 싸우자!”고 적었다.

지난 15일 비대면으로 참석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변명하는 등 자신의 능력 부족보다는 선수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임원진이 모여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으며 오후 2시 40분경 정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임원회의 결과와 15일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경질’로 의견이 모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