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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9대 순식간에 박살…부산 주차장서 50대 운전자 돌진

입력 | 2024-02-16 13:47:00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경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행인과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경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 씨의 승용차가 주차장 차단기를 뚫고 돌진해 주차된 차량 9대를 파손했다.

A 씨의 승용차는 주차된 차들의 앞부분을 충격하며 직진하다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돈 뒤 행인 50대 B 씨를 쳤다. 이후 구청 건물에 부딪히고 나서 멈췄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는 각각 경상,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