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활동하다 5년 만에 대표 복귀 6차 대회 男 500m 1차 레이스 1위
서이라(31·화성시청·사진)가 국가대표 복귀 후 첫 쇼트트랙 월드컵 금메달을 신고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서이라는 18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41초4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ISU 월드컵 500m 종목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서이라는 2015∼2016시즌 5차 대회 1500m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맛봤다.
2017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자인 서이라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고,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서이라는 “5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도 단거리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 단거리에 도전하고 있다. 4차 대회 2위의 아쉬움을 딛고 마지막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