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9/뉴스1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만약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추겠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9/뉴스1
이른바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은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한 상태다. 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까지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23개 병원, 715명이다. 이 중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03명 중 3명은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수련병원 221곳에 ‘전공의 근무 현황을 매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