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삶의 질 높이려 ‘찾아가는 서비스’ 선보이는 자치구 [강남구] 학생·직장인 ‘헬스체크업’으로 자세 관리 [강동구]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에 택시 포인트 지급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 표현처럼 구민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치구들이 화제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학생과 직장인을 직접 찾아가 바른 자세를 위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체크업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추진했던 ‘아이맘택시’ 사업은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돼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라면 어디서든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바른 자세, 구청이 지켜드립니다
서울 강남구가 진행하는 바른 자세 헬스체크업 서비스가 한 건강증진센터에서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구는 기관과 단체도 선정해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소 헬스체크업으로 방문 검진을 받도록 이끌 계획이다. 이곳의 신체 계측 장비를 통해 신체 균형을 수치화된 데이터로 확인하고, 전문가가 신체 기능 개선을 위한 맞춤 처방 운동도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기와의 외출이 즐거워져요
강동구가 운영해온 서울엄마아빠택시(사진)는 올해부터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실시된다. 강동구 제공
사업 확대에 따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서울 시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4개월 이하 영아의 실질적인 양육자(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영아의 부모 또는 (외)조부모 및 3촌 이내 친·인척)라면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작년에 혜택을 받았더라도 아이가 아직 24개월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강동구에서 진행한 ‘아이맘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강동구 제공
한미정 강동구 가족정책과장은 “아기와의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과정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세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