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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때렸더니 쓰러졌다” 출동해보니 멀쩡…거짓신고 20대 즉결심판

입력 | 2024-02-19 11:05:00


“친구를 때려 쓰러트렸다”는 거짓 신고를 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19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거짓 신고) 혐의로 A 씨(26)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38분경 홍천군 홍천읍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를 때렸는데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는다. 의식이 있는지 출동해서 확인해달라”고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와 함께 사는 B 씨(26)로부터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해 허위 신고임을 확인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 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이다. 전과는 남지 않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